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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담

에도가와 란포의 "인간의자" 줄거리 일본 추리 문학 소설

by SpiderM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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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의 "인간의자"는 일본 추리 문학의 고전으로, 기괴하고 오싹한 분위기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는 한 여성 작가에게 도착한 두 통의 편지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에도가와 란포의 "인간의자"



여성 작가 요시코는 남편이 외무성 서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명성을 능가할 정도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그녀는 매일같이 팬들로부터 편지를 받지만, 어느 날 도착한 한 통의 편지는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이 편지는 원고지에 쓰여 있었고, 시작부터 '부인'이라고 호칭하며, 편지의 내용은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편지의 작성자는 자신을 의자를 만드는 가구 직공이라고 소개하며, 추한 외모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멸시당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가구 직공으로서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의 삶은 불행하고 외로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호텔에 납품할 의자를 만들면서, 의자 안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자신을 숨깁니다.

그렇게 호텔에 '납품'된 의자 속에서 그는 낮에는 숨어 지내고, 밤에는 호텔을 돌아다니며 도둑질을 합니다. 그러던 중, 한 외국인 소녀가 의자에 앉았을 때, 그는 의자 가죽 너머로 느껴지는 감촉에 이상한 희열을 느낍니다. 이후 그는 여성의 감촉에 중독되어, 일본인 여성의 감촉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결국, 의자는 한 일본인 관료의 손에 들어가고, 그의 서재에 놓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주 앉는 사람은 바로 요시코였고, 의자 속의 남자는 그녀에게 일방적인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존재를 요시코에게 알리고자 편지를 씁니다.

요시코는 이 편지를 읽고 공포에 휩싸이지만, 또 다른 편지가 도착합니다. 놀랍게도, 이 두 번째 편지는 첫 번째 편지와 같은 필적으로 쓰여 있었습니다. 이 편지를 통해, 첫 번째 편지가 실제로는 요시코의 애독자가 쓴 소설의 원고였음이 밝혀집니다. 

 

원고를 보낸 사람은 요시코에게 자신의 작품을 평가받기 위해 보낸 것이었고, 원고의 제목은 "인간의자"였습니다.

 

 

이 작품은 에도가와 란포의 초기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의 문학적 역량과 창의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인간의자"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으로, 여러 차례 영상화되기도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삶의 복잡성과 인간의 내면 세계에 대한 깊은 사색을 유발하며, 란포의 문학적 역량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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