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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고전 줄거리/서양

[고전읽기] 단테의 신곡 지옥편 줄거리 - 영원한 고통과 구원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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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은 14세기 초에 쓰인 서사시로, "지옥(Inferno)", "연옥(Purgatorio)", "천국(Paradiso)"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옥편"은 이 작품의 첫 번째 부분으로, 단테가 지옥을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장마비가 많이 옵니다. 분위기로 골라 본 책 "지옥편"의 자세한 내용입니다.

 

 

"여기를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Lasciate ogne speranza, voi ch'intrate.")

 

이 문구는 지옥의 입구에 새겨져 있으며, 단테와 베르길리우스가 

지옥 여행을 시작할 때 마주치는 

첫 번째 경고입니다. 

이 경고는 지옥에 들어오는 모든 죄인들이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하며, 

단테의 지옥편 전체를 아우르는 

무거운 분위기를 상징합니다.

 

 

아침이 온들 무엇이 달라지리, 새로운 고통만 새롭게 태어날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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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단테는 길을 잃고 어두운 숲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때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그를 안내합니다. 베르길리우스는 단테를 지옥과 연옥을 지나 천국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지옥편은 단테와 베르길리우스가 지옥의 아홉 개의 원을 여행하며 각 원에서 벌어지는 죄와 벌을 목격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내용

 

1. 서곡 (Canto 1)
단테는 인생의 중반에서 길을 잃고 어두운 숲에 빠집니다. 그는 세 마리의 짐승(표범, 사자, 암늑대)에게 위협을 받다가 시인 베르길리우스를 만납니다. 베르길리우스는 단테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하며, 그를 지옥으로 안내합니다.

2. 지옥 입구 (Canto 3)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지옥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입구에는 "여기를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들은 카론이라는 뱃사공을 만나 지옥의 강 아케론을 건넙니다.

3. 림보 (Canto 4)
첫 번째 원은 림보(Limbo)로, 세례받지 못한 선한 이교도들과 아기들이 거주합니다. 여기에는 호메로스, 호라티우스, 오비디우스, 루키우스 아나이우스 세네카 같은 고대의 위대한 시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벌을 받지는 않지만, 천국의 영광을 영원히 누릴 수 없습니다.

4. 색욕의 죄인들 (Canto 5)
두 번째 원은 색욕에 빠진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들은 거대한 폭풍에 끊임없이 휩쓸리며 벌을 받습니다. 여기에는 클레오파트라, 헬렌, 트로이의 파리스,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와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프란체스카와 그녀의 연인 파올로의 이야기는 단테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5. 탐욕의 죄인들 (Canto 6)
세 번째 원은 탐욕에 빠진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들은 지옥의 세 명의 머리 달린 개, 케르베로스에 의해 끊임없이 갈가리 찢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단테는 시체와도 같은 영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눕니다.

6. 폭식의 죄인들 (Canto 7)
네 번째 원은 폭식에 빠진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들은 진흙 속에서 끝없이 싸우고 있으며, 플루토에 의해 벌을 받습니다.

7. 분노와 나태의 죄인들 (Canto 8)
다섯 번째 원은 분노와 나태의 죄인들이 있는 곳입니다. 분노에 빠진 자들은 서로 끝없이 싸우고 있으며, 나태한 자들은 진흙 속에 빠져 영원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여기서 필레기아스라는 뱃사공을 만나 강을 건너갑니다.

8. 이단의 죄인들 (Canto 10)
여섯 번째 원은 이단에 빠진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들은 불타는 무덤 속에서 영원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단테는 여기서 기벨린 당의 정치인 파리나타 델리 우베르티와 대화를 나눕니다.

9. 폭력의 죄인들 (Canto 12-17)
일곱 번째 원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폭력의 죄인들이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한 자들로, 피의 강에서 고통받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자신의 목숨을 거 둔 자들로, 이들은 나무로 변해 새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합니다. 세 번째 부분은 신과 자연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자들로, 불타는 모래 위에서 영원히 고통받습니다.

10. 사기와 기만의 죄인들 (Canto 18-30)
여덟 번째 원은 사기와 기만의 죄인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 원은 열 개의 도랑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도랑마다 다양한 종류의 사기와 기만에 대한 벌이 주어집니다. 여기에는 거짓말쟁이, 아첨꾼, 점쟁이, 위선자, 도둑, 거짓 조언자, 불의한 정치인 등이 포함됩니다.

11. 배신의 죄인들 (Canto 31-34)
아홉 번째 원은 배신의 죄인들이 있는 곳으로, 네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친족을 배신한 자들이고, 두 번째 부분은 조국을 배신한 자들, 세 번째 부분은 손님과 친구를 배신한 자들, 네 번째 부분은 주인을 배신한 자들입니다. 이 원의 중심에는 루시퍼가 있으며, 그의 세 개의 입은 각각 유다, 카시우스, 브루투스를 씹고 있습니다. 루시퍼의 모습은 얼음에 갇혀 있으며, 그가 만들어내는 바람은 지옥을 더 차갑게 만듭니다.



주요 주제

1. 죄와 벌
단테는 각 죄인들이 저지른 죄에 맞는 벌을 받는 지옥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강조하며, 죄와 벌의 공정성을 나타냅니다.

2. 도덕적, 철학적 탐구
단테는 지옥을 여행하면서 인간의 본성과 도덕,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탐구합니다. 그는 각 죄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죄와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3. 구원의 여정
단테의 여행은 단순한 지옥 탐방이 아니라, 자신의 구원과 깨달음을 향한 여정입니다.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를 받으며, 그는 자신의 죄와 한계를 깨닫고 진정한 구원을 향해 나아갑니다.

4. 결론
"지옥편"은 단테의 심오한 철학적, 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중세 유럽의 세계관과 도덕적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단테의 생생한 묘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은 독자로 하여금 지옥의 공포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단테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더불어, 그의 도덕적, 철학적 사상을 잘 보여주는 고전 문학의 걸작입니다.

 

너나행 SpiderM이었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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