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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담

고태라의 '마라의 요람' - 섬마을 오컬트 미스터리의 신세계

by SpiderM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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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라 작가의 "마라의 요람"은 한국 추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오컬트와 추리가 결합된 독특한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외딴 섬마을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섬의 반은 산신을, 나머지 반은 용왕을 섬기는 토속신앙과 밀교 종파가 공존하는 풍속신앙체라는 배경 아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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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의 요람"은 고요한 섬의 일상이 장기가 사라진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깨어지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이 사건은 섬을 연쇄 살인의 참혹한 무대로 변모시키며, 주민들은 씻을 수 없는 부정을 입었다며 공황에 빠집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속학 탐정 민도치는 세속의 통념을 초월하는 지성으로 사건의 진상을 추적합니다.

민도치는 평소에 보던 일본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르게,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모두 던져보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유능하지만 현실적인 탐정입니다. 그의 비아냥거림과 농담은 때로는 분위기와 맞지 않아 좌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그 속에는 깊고 따뜻한 마음이 숨어 있어, 시간이 흐르면 누구라도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소설은 후반부에 일본 추리소설의 해결 파트와 비슷한 형식을 보이며, 김전일이 형사와 용의자들을 모두 모아놓고 "우리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를 외치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설의 시작은 '민도치'라는 '민속학자'가 '죽해도'에 도착하는 장면입니다. '죽해도'는 천명 가까이 사는 섬으로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나릿놀'은 '산신'을, 우름곶'은 '용왕'을 섬기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있어서 서로 사이가 안 좋습니다.

​그런데 이 두 마을에 유일하게 힘을 합쳐 하는 '돌신제'라는 행사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민도치'는 이 '돌신제'를 보러 왔지만, 사실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죽해도'에는 '단현사'라는 수상한 절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섬에 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단현사'에 대해서 물어보면 섬 사람들은 정색하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마을의 대지주인 '박한기'의 집에 가서 인사를 하고 '파출소장'을 만나러 간 '민도치'는 '나릿놀'이장인 '정승배'가 시체로 발견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정승배' 단순히 살해당한게 아닌 배를 갈라놓고 '장기'를 가져간 엽기적인 범죄였는데요.

​이에 '육지'에서 '수사팀'이 파견되고 수사 담당자인 '마철준'은 도시에서 벌여진 '시위'로 인해 인력이 너무 부족한지라, '민도치'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돌신제'는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해야되는 제라서 '정승배'의 죽음으로 연기되고 맙니다. 하지만 연이어 벌여지는 '죽음'들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달전에 죽은 승려 '금선'이 '즉신불'이 되어 마을을 돌아다닌다는 소문까지 돌며 마을 사람들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러나 '민도치'는 이 섬에 숨겨진 진실에 점점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귀신'도 '괴물'도 아닌 '인간'이란 결말이엇습니다.



1. 민속학과 미스터리의 조화: 작가는 민속학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장면 하나하나에 디테일을 살려내며, 민속학 탐정 민도치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냅니다.

 

2. 현실적인 탐정: 민도치는 모든 추리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명탐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탐정으로 그려져 독자들에게 새로운 타입의 탐정상을 제시합니다.

 

3. 영화 같은 장면들: 소설을 읽는 동안 장면 장면이 영상처럼 머리속에서 떠오르며, 소설의 분위기는 무겁고 음습하게 묘사됩니다.

 

4. 현실감 있는 설정: 섬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기상악화나 이동수단의 파손으로 인한 밀실 상황이 아니라, 외부에서 빠르게 살인사건을 인지하고 능력 있는 수사팀이 파견되는 현실감 있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라의 요람"은 한국 추리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고태라 작가의 차기작에서 다시 한번 민도치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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