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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담

[책리뷰] 속임수의 섬: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미스터리 걸작, 깊이 있는 분석과 리뷰

by SpiderM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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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속임수의 섬"은 복잡하게 얽힌 미스터리와 인간 심리의 미로를 탐험하는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변호사 사야카와 탐정 고바야카와가 주인공으로, 외딴 섬의 별장 '화강장'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그의 이전 작품인 "저택섬"의 후속작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본격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 독자들에게 끊임없는 호기심과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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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도쿠야-속임수의-섬
속임수의 섬


별장 '화강장'은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섬이라는 고립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클래식한 미스터리의 배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유언장을 개봉하기 위해 모인 유족들 사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태풍으로 인해 섬이 완전히 고립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위에서 보면 건물 전체는 가타가나의 ‘코(コ)’ 모양일 것이다. コ의 세로획에 해당하는 부분이 2층, 가로획 두 개가 단층인 셈이다. 그 단순한 형태만 보면 멋대가리 없는 학교 건물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르다. 건물을 광택 있는 회색으로 통일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2층으로 이루어진 정면 부분의 옥상 한복판에 한층 눈길을 끄는 특징적인 물체가 있었다. 그건 거대한 구체였다. 가을 햇살을 받고 번쩍번쩍 빛났는데, 회색이라기보다 은색에 가까웠다. 거대한 지구의 같기도 했고, 너무 큰 저수탱크 같기도 했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사야카와 고바야카와는 다양한 복선과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추적합니다. 유족들 사이의 비밀, 빨간 도깨비의 정체, 그리고 한밤중에 목격된 기이한 광경 등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어떻습니까, 탐정님? 23년이나 예전 일에는 흥미가 안 생기십니까?”
“으음, 아무래도 이번 사건과는 관계없지 않을까……. 어, 23년? 으엥, 스님 방금 23년 전이라고 하셨습니까?!” 다카오는 문득 뭔가에 생각이 미친 듯 괴상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허둥지둥 확인했다. “스님, 방금 이야기 분명히 23년 전에 일어난 거죠? 대충 그 무렵이 아니라, 정확히 23년 전. 그렇죠?”
“그렇습니다. 딱 23년 전이지요. 계절은 봄방학 초반이라고 들은 기억이 나는데. 그렇다면 지금이 2018년이니까 1995년 3월이겠군요.”
“아아……. 1995년…… 3월…….”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던 다카오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작품은 유머스러운 요소도 포함하고 있어, 어두운 미스터리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사야카와 고바야카와의 대화나 승려 도라쿠의 행동과 대사에서 유머가 발산되며, 이는 히가시가와 도쿠야 특유의 스타일을 반영합니다.

소설의 후반부에서는 '화강장'의 비밀과 살인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집니다. 이 과정에서 23년 전에 같은 섬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며, 사소해 보였던 이야기들과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결국 큰 폭발로 이어집니다.

 

사야카도 따라서 고개를 들었다. 시선 끝에 인간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구체 전망실이 보였다. 불이 켜진 전망실에서 누군가가 움직였다.
틀림없다. 누군가 전망실에서 이쪽을 지켜보고 있다.
사야카는 입술을 떨며 탐정에게 물었다.
“고, 고바야카와 씨…… 버, 범인은…… 대체 누구예요?”

 

 

제작-너나행 inspired by the book

 



1. 변호사 야노: 유언장 개봉을 담당하는 변호사로, 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수사합니다.
2. 사립탐정 고바야카와: 피해자를 섬에 데려온 탐정으로, 변호사 야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3. 가나에: 고로의 아내로, 유언장 개봉에 참석합니다.
4. 마사에: 고로의 여동생, 가족 모임의 일원입니다.
5. 에이코: 고로와 가나에의 첫째 딸로, 남편 아쓰히코와 딸 미사키와 함께 등장합니다.
6. 게이스케: 고로와 가나에의 둘째 아들로, 가족 사이의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입니다.
7. 유코: 고로와 가나에의 막내 딸로, 가족 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8. 가즈야: 고로의 조카로, 가문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 도라쿠: 스님으로, 이야기에 유머를 더하는 인물입니다.
10. 주치의 및 고용인 부부: 가문의 주치의와 고용인 부부도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인물은 복잡하게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중심축으로, 특히 고바야카와는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인물입니다. 또한, 이 소설은 히가시가와 도쿠야 특유의 유머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스타일을 보여주며,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인물들은 각각의 독특한 배경과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복잡하게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소설에는 유언장과 관련된 가족 구성원들, 그리고 섬의 비밀을 간직한 다른 인물들도 등장하여 이야기에 깊이를 더합니다. 각 인물의 개성과 배경이 소설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독자들에게 추리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속임수의 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데뷔 20주년 기념작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미스터리 그 이상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로 잘 알려진 유머 미스터리 소설의 1인자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이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지만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속임수의 섬』은 작가가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가 흥행하기 전부터 구상한 작품으로, 여러 개의 트릭을 사용했다는 점과 모순이 없는 미스터리를 쓰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딴섬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저택, 거액의 유산과 관련된 유언장 개봉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 기이한 살인사건, 폭풍우로 고립된 섬, 마침내 하나둘 밝혀지는 진실까지. 『속임수의 섬』에는 본격 미스터리 독자가 사랑하는 요소가 여럿 있다. 일본 최대 서평 사이트인 독서미터에 1천 개가 넘는 리뷰가 올라오는 등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히가시가와 도쿠야 특유의 유머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가 빛나는 소설로 오랫동안 그의 소설을 즐겨 온 독자는 물론 이 책으로 처음 도쿠야 월드에 발을 내딛는 독자도 모두 감탄하며 읽을 수 있다.
저자
히가시가와 도쿠야
출판
북다
출판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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